중국 AI 영상 생성 스타트업 OpenArt, 단 한 문장으로 1분 길이 스토리 영상 생성 기능 출시

2025년 08월 24일

OpenArt

중국 IT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전 구글 출신 화교 창업팀이 설립한 AI 영상 생성 스타트업 OpenArt가 혁신적인 “원 클릭 스토리” 기능을 출시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2년 설립된 이 회사는 단 한 문장, 스크립트 또는 노래 한 곡으로 1분 짜리 스토리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OpenArt

전 구글 엔지니어들의 AI 영상 생성 도전

OpenArt는 구글 출신의 화교 엔지니어 두 명이 공동 창립한 회사다. 공동창립자 겸 CEO인 Coco Mao는 Google Search에서 제품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구글 내부 인큐베이터 Area 120에서 숏 비디오 플랫폼 Tangi의 제품 개발을 담당했다. 또한 초기에는 Google Photos의 머신러닝과 iOS 클라이언트 개발에도 참여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창립자 겸 CTO인 John Qiao는 구글에서 고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Area 120 기술 책임자로 활동했다. 그는 언어학습 플랫폼 Tnaao, 교육기술 회사 Zhita, AC Fan 커뮤니티 및 소셜 웹사이트 Woosuko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창업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선보인 AI 영상생성 기술은 “Brain Rot”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운동화를 신은 상어, 카푸치노 커피잔을 머리에 쓴 발레리나 등 기상천외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이러한 영상들은 젊은 사용자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50개 AI 모델 통합한 “원 클릭 스토리” 기능

OpenArt의 핵심 기술은 DALLE-3, GPT, Imagen, Flux Kontext, Stable Diffusion을 포함한 50여 개의 AI 모델을 통합한 영상 생성 시스템이다. 새롭게 출시된 “원 클릭 스토리” 기능은 세 가지 주요 템플릿을 제공한다.

첫 번째는 캐릭터 브이로그(Vlog) 기능으로, 캐릭터 이미지와 프롬프트를 업로드하면 스토리가 있는 영상을 자동 생성한다. 두 번째는 음악 비디오 기능으로, 노래를 업로드하면 가사를 분석해 애니메이션 장면과 매칭시킨다. 마지막으로 해설 비디오 기능은 설명형 콘텐츠나 광고 숏 필름 제작이 가능하다.

생성된 영상은 분할 화면 모드에서 단계 별로 프롬프트를 조정해 세부 사항을 수정할 수 있다. 특히 동일한 영상 내에서 캐릭터의 외관과 동작 일관성을 유지하는 기술로 화면 스타일의 불연속성 문제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체험 결과: 장점과 한계 동시 노출

실제 테스트 결과, OpenArt의 영상 생성 기술은 분야 별로 서로 다른 성과를 보였다. 캐릭터 브이로그 기능은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고풍스러운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캐릭터가 강남 소도시의 청석판 거리를 걸어가며 부채를 흔들고 시를 낭송하는 영상을 생성한 테스트에서는 프롬프트와 거의 일대일 대응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카메라 순서, 캐릭터 동작, 광원 효과 세부 사항이 모두 정확히 구현됐으며, 캐릭터 일관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생성 결과 영상 : https://zhidx.com/p/496693.html

반면 음악 비디오 기능은 상당한 한계를 드러냈다. 화면 전환 리듬은 음악을 따라가지만 입술 모양과 가사의 동기화가 심각하게 어긋나고, 인물 형상도 초기 설정과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전주 부분에서는 시각적 어색함도 관찰됐다.

해설 비디오 기능은 지브리 스타일로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한 테스트에서 화면 색상과 장면 세부 사항은 우수했지만, 인물이 돌아서는 순간 생성 영상의 고질적인 문제가 나타났다. 자연스러운 회전 애니메이션 없이 얼굴이 뒷머리로 직접 대체되는 현상으로 인해 위화감이 발생했다.

구독제 모델과 투자 현황

OpenArt는 포인트 기반 구독제를 채택하고 있다. 기본 버전은 월 14달러(약 10만원)로 4,000포인트를 제공하며, 4개의 “원 클릭 스토리”, 40개 영상, 4,000장 이미지, 4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프리미엄 버전은 월 30달러(약 21만 5천원)로 12,000포인트와 12개의 “원 클릭 스토리”를 제공한다. 무제한 버전은 월 56달러(약 40만 2천원)로 24,000포인트를, 팀 버전은 월 35달러(약 25만 1천원)를 1인당 요금으로 책정했다.

현재 OpenArt는 Basis Set Ventures와 DCM Ventures로부터 총 500만 달러(약 35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측은 현재 현금 흐름이 플러스 상태이며, 연간 경상 수익이 2,000만 달러(약 1억 4천만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 리스크라는 난제

AI 영상생성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저작권 및 남용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일부 템플릿에서 피카츄, 스폰지밥, 마리오 등 유명 지적재산권 캐릭터가 생성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6월에는 디즈니와 유니버설이 Midjourney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OpenArt 공동창립자 겸 CEO인 Coco Mao는 플랫폼이 기본적으로 보호받는 IP 캐릭터 생성을 거부하며 권리자와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간헐적으로 “누락”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사용자가 저작권 침해로 판정 받을 경우 콘텐츠 삭제나 법적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AI 영상 생성 기술의 현재와 미래

OpenArt는 향후 두 캐릭터 간 대화를 지원하는 영상생성 기능과 모바일 앱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월 활성 사용자 약 300만 명을 달성한 이 플랫폼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원 클릭 스토리” 기능은 창작자가 아이디어에서 완성작까지의 시간을 몇 분으로 단축 시켰지만, 전체 과정에서 수정 없이 완벽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여전히 동작, 동기화, 세부 사항 등의 한계를 보완해야 할 상황이다.

고풍 브이로그의 높은 복원도부터 음악 비디오의 입술 동기화 오류, 해설 비디오의 동작 연결 문제까지, OpenArt의 “원 클릭 스토리”는 현재 분 단위 영상 생성 기술의 실제 상태를 보여준다. 캐릭터 일관성, 카메라워크, 스타일화 표현에서는 상당한 복원도를 달성했지만, 음성과 영상의 동기화, 복잡한 동작, 세부 사항의 연속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영상 생성 기술에 있어 생성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세부 사항과 질감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다음 단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은 수십 개의 선택 가능한 모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호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최종 영상의 품질은 모델 자체의 능력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프롬프트 구성과 플랫폼의 생성 결과 제어에도 의존한다.

[참고 기사]
https://zhidx.com/p/496693.html

댓글 남기기